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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별 뉴스

[7/18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by 깨봄수아 2023. 7. 18.

[7/18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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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a. 미 증시는 지표 호조, 테슬라발 호재 등으로 강세(다우 +0.2%, S&P500 +0.4%, 나스닥 +0.9%)

b. 지금 시장은 한국, 미국 등 양호한 경기 모멘텀, 인플레 둔화라는 재료를 보유한 국가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양새

c. 국내 증시도 강세 흐름 예상. 테슬라발 호재가 있긴 하나, 2차전지주 수급 쏠림 현상 재출현은 경계요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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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주요국 경기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전일 발표된 중국의 2분기 성장률(YoY, 6.7% vs 컨센 7.1%), 소매판매(YoY, 3.1% vs 컨센 3.3%) 등 실물지표가 부진했다는 점은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는 요인.

전반적인 경기 모멘텀을 측정하는 데 활용하는 경기서프라이즈지수(경제지표가 컨센 상회하면 +값, 하회하면 –값을 부여해 지수화) 관점에서 봐도 유사한 현상이 관찰되고 있음.

17일 기준 중국(5월말 -62.9 -> 6월말 -144.9 -> 7월 현재 -129.5), 유로존(5월말 +1.7 -> 6월말 -54.7 -> 7월 현재 -93.3)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좀처럼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반면 전일 발표된 7월 뉴욕 제조업지수(+1.0 vs 컨센 -4.3%)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국(5월말 +23.7 -> 6월말 +54.4 -> 7월 현재 +74.8)의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이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불안을 완충시켜주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이처럼 미국은 상대적으로 경기가 양호한 가운데, 디플레이션 우려를 겪고 있는 중국, 인플레이션 불안이 높은 유로존에 비해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이 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인 부분.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양호한 경기 모멘텀 + 인플레이션 하락” 재료를 보유한 미국이나 한국과 같은 국가들로 관심을 돌리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

지난주 CPI 데이터 발표 이후 블룸버그에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서도, 향후 S&P500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응답자가 2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현 비중 유지는 56%, 비중 축소는 19%).

물론 테슬라 등 빅테크 성장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펼치다 보니, 일각에서는 현재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지속되기 어려울 정도로 과열이 됐다는 불안이 점증하고 있는 실정.

정리하자면, 미국이나 한국 증시 모두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전제는 변함이 없음. 동시에 단기 주가 상승 피로감도 누적된 만큼 수시로 차익실현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지수의 추가 상승 탄력은 금주 테슬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 결과에 따라 상해질 것으로 예상.

3.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3% 넘는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물량 출회 속 중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인한 중화권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혼조세로 마감(코스피 -0.4%, 코스닥 +0.2%).

금일에는 양호한 경기 모멘텀에서 기인한 미국 증시 강세, 양호한 환율 여건, 2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밸류에이션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미국 증시와는 달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도 증시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

일례로 최근 이익 전망 상향으로17일 종가 2,619.0pt를 적용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 밸류에이션은 11.6배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6월 14일(2,619.0)같은 지수 레벨에 있었던 밸류에이션(12.4배)에 비해 그 부담이 완화된 상태라는 점을 참고해볼 필요.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3.2%)가 사이버 트럭 생산, 2분기 마진 개선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도 전기차, 2자전련주들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시켜줄 것으로 예상.

다만 국내 관련주들의 최근들어 재차 수급 쏠림 현상이 출현하고 있는 만큼, 장중 수급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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