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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별 뉴스

[8/2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by 깨봄수아 2023. 8. 2.

[8/2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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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a. 미 증시는 ISM 제조업 PMI 둔화, 과매수권 진입 우려, 캐터필러 호실적 등으로 혼조세(다우 +0.2%, S&P500 -0.3%, 나스닥 -0.4%).

b.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증시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할 소지있으나,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발생한 이벤트

c. 국내 증시는 신고가 추가 돌파 기대 vs 2차전지주 수급 변동성 등 상하방 요인 공존하면서 방향성 부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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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발표된 제조업황 경기 및 고용시장 결과는 골디락스 전망이 제기되고 있었던 미국 경기에 대한 전망 변화를 유발한 상황.

7월 ISM 제조업 PMI는 46.4로 전월(46.0)에 비해 소폭 반등했으나 컨센(46.8)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는 세부항목 상 고용(6월 48.1 -> 7월 44.4) 둔화가 주된 영향을 가했음.

같은 맥락에서 6월 채용공고가 958만건으로 전월(962만건) 및 컨센(961만건)을 하회했다는 점이나 자발적인 퇴직자들(6월 348만건-> 7월 377만건)도 증가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그간 탄탄한 모습을 보였던 고용시장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시사.

물론 ISM 지표 상으로 고용 이외에도 신규주문(6월 45.6 -> 7월 47.3), 생산(6월 46.7 -> 7월 48.3) 등 여타 주요항목이 개선됐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하며 취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전반적인 제조업황이 추가 악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임.

결국 골디락스 전망이 가장 이상적인 증시 레벨업 시나리오이긴 하나,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가면서 현시점부터 ‘23년말~’24년초까지 완만한 경기 후퇴를 기본경로로 상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2.

전일 국내 증시는 7월 수출 부진, 2차전지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도 반도체, 바이오 등 여타 업종으로의 수급 분산이 나타난 효과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코스피 +1.3%, 코스닥 +0.1%).

금일에는 코스피 신고가 기대감, AMD의 호실적 등 상방 요인과 2차전지주들의 수급 불확실성,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같이 하방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정체된 주가 흐름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미국 장 마감 후 신용평가사 피치는 재정 약화, 부채한도 문제 등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강등했으며, 그 여파로 현재 미국 나스닥 선물은 0.5%대 내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오전 7시 10분 기준).

다만 이미 피치 측에서는 지난 5월에 등급 강등을 경고한바 있으며 옐런 재무장관 역시 이 같은 강등 결정에 대해 구시대적이라고 비판했다는 점을 감안 시, 증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인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3.

한편, 전일 발표된 한국의 7월 수출은 -16.5%(YoY)로 전월(-6.0%) 및 컨센(-14.5%)을 모두 하회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16.5%로 전월(-10.1%)에 비해 감소폭을 확대.

품목별로도 자동차(+15.0%), 가전(+2.5%), 일반기계(+3.2%)를 제외한 반도체(-33.6%), 철강(-10.2%), 이차전지(-16.0%)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정.

그러나 전일 국내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반도체, 바이오, 인터넷 등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특징적인 부분.

이는 2차전지 업종에 가려 소외되었던 업종들의 수급 빈집 효과가 작용한 영향도 있겠으나, 7월 수출 부진이 국내 상장사들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판단.

작년 7월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8.6%)을 기록한데에 따른 역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감산 효과 가시화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는 모습.

또 장 마감 후 AMD(+2.8%)가 AI 관련 반도체 매출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시간외 4%대 내외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7월 국내 반도체 수출 부진의 여파를 상쇄시켜줄 전망. 

더 나아가, 상기 언급했듯이 미국의 7월 ISM 제조업 PMI가 부진했음에도, 한국 수출에 선행성을 지닌 신규주문이 47.3으로 전월(45.6) 및 컨센(44.0)을 모두 상회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

이를 감안 시 한국 수출과 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코스피 이익 전망은 바닥 통과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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