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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깨봄수아 2023. 7. 26. 09:31

[7/26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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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a. 미 증시는 IMF 성장전망 상향, 2분기 실적 기대감 지속 등으로 강세 (다우 +0.1%, S&P500 +0.3%, 나스닥 +0.7%)
 
b. 급격히 커지고 있는 낙관론 & 역사적으로 낮은 변동성, 이를 정당화시킬 수 있는 재료는 7월 FOMC

c. 국내 증시는 정체된 지수 흐름 속 차별화 장세 예상. 특히 2차전지 관련 특정 그룹주 수급쏠림현상을 지켜볼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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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에서 2차전지 관련주이나 미국 AI 관련주들의 신고가 추세 지속 여부도 관건이지만, 전반적인 증시 관점에서는 최근 제약되고 있었던 코스피, 나스닥 등 벤치마크지수 상단이 추가로 열릴 지가 중요해진 상황. 

이는 최근 증시 낙관론의 급격한 우위 현상과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변동성을 합리화시킬 수 있는 지와 직결되어 있다고 판단. 

7월 20일 기준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지표인 주간 Bull-Bear 스프레드는 29.9pt(=낙관론 51.4pt - 비관론 21.5pt)로 연중 고점을 넘어 2021년 4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

전일 발표된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117.0, 컨센 111.8)가 개선된 점도 최근 증시 낙관론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어 보임. 

또 현 시점에서 30일 동안 예상되는 S&P500의 변동성을 트레이더들간 거래를 하면서 산출한 VIX(변동성) 지수도 25일 기준13.7pt로 올해 평균(18.6pt), 과거 3년 평균(22.2pt), 5년 평균(21.5pt)을 크게 하회한 상황(연중 최저는 6월 22일 12.9pt). 

2. 

낙관론이 단기간에 부상했다고 하더라도 증시 조정이 곧바로 출현한다거나, 지나치게 낮은 변동성이 이른 시일 내에서 바로 증폭되지 않을 수 있음. 

과거 Bull-Bear 스프레드가 고점을 형성했던 시기는 '21년 4월말 이었지만 나스닥의 고점은 '21년 11월 말이었던 사례나, 변동성 확대는 주가 하락기 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기에도 출현하는 전례가 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 

낙관론이 급격히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고밸류 부담, 과열 우려도 누적되고 있는 것은 사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차익 실현 물량 출회에는 대비해가는 것이 적절하나, 지수 하방 베팅에는 신중할 필요. 

이에 더해 7월 FOMC 이후 연준 긴축 종료8 쪽으로 시장의 전망이 바뀐다면, “낙관론 과도하다는 지적 + 변동성이 너무 낮다는 우려”를 극복해 나가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확보할 수 있을 것.

따라서, 7월 FOMC 결과 발표 이후 채권시장의 시장 금리 경로를 거쳐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할 것. 

3.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1.3조원대 코스피 대규모 순매도에도, 에코프로 그룹주, 포스코 그룹주, LS그룹주 등 2차전지 관련 그룹주들이 개인 수급에 힘입은 동반 주가 폭등 영향으로 상승 마감(코스피 +0.3%, 코스닥 +1.1%).

금일에는 IMF의 미국(4월 1.6% -> 7월 1.8%) 등 전세계(2.8% -> 3.0%) 성장률 상향 조정,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도 내일 새벽 결과 발표 예정인 7월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단에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

스타일 및 업종 관점에서는 성장 스타일과 2차전지 업종의 주가 변화를 지켜볼 필요. 

미국 장 마감 후 알파벳(+0.6%)이 광고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에 따라 시간외 주가가 5%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1.7%)는 양호한 실적에도 향후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시간외 주가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성장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 존재. 

한편, 에코프로, 포스코, LS 등 2차전지 색채가 있는 특정 그룹주들로 수급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여타 업종들의 수급 및 주가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최근 국내 증시의 특징적인 부분. 

금일에도 이 같은 수급 쏠림 현상이 FOMC 경계심리와 맞물리면서 심화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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