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8월 첫째주 증시전망
[신영증권 박소연] 8월 첫째주 증시전망
주말 버크셔 해서웨이 2분기 보유 주식 현황이 공개되었는데
애플 지분을 무려 49%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에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매각대금은 상당수 만기 1년 미만의 T-bills로 돌린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에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역대 최대인 2,769억달러로 치솟았네요.
비싼 밸류에이션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S&P500의 12MF PER은 21.4배로 코로나 당시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최근 AI 버블, 경기침체 우려가 주식시장을 끌어내리고 있는데 버크셔의 매도로 시장 투자심리는 더 위축될 것 같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한국 KOSPI의 경우 12개월 Trailing PBR 1배가 2,700선에 위치해 장부가치 1배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밸류업 정책도 하방을 지지하고 있죠.
다만 미국 주식시장 고밸류 해소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당분간은 변동성 구간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잭슨홀 미팅은 8월 22~24일이며 9월 FOMC는 17~18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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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4주 연속 하락하며 2,700선 하회. AI CAPEX 둔화,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국고 3년물 9bp 하락한 2.93%, 원/달러 환율은 27원 급락한 1,356원
▲ 업종/종목 : SK하이닉스(-9.7%), 한미반도체(-16.1%) 등 AI CAPEX 둔화 우려로 급락. HD현대일렉트릭(-14.1%) 등 전력기기사도 동반 약세. 반면 녹십자(+11.8%), 에스디바이오센서(+6.8%) 등 코로나 재유행 틈타 경기방어주 기능
- 52주 신고/근접 : 휠라홀딩스, SK텔레콤, NH올원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Tech 중심 재차 급락. ISM 제조업에 이어 고용지표까지 경기둔화 확인돼 미국채 2년물 3.87%, 10년물 3.79%까지 급락, 안전자산 선호. 엔/달러 환율 146엔까지 하락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 반면 고배당주와 경기방어주는 견고 : Altria(DY 2.1%), AT&T(DY 5.9%), Philip Morris(DY 5.1%), American Tower(DY 3.3%) 등
▲ 종합판단 : KOSPI 12M Trailing PBR 1배 2,700선에 위치해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메리트. 밸류업 정책도 하방을 지지. 다만 미국 S&P500 고밸류 해소에 시간 필요해 당분간 변동성 구간. 고배당/가치주 중심 컬러 더욱 강화될 것